에버랜드, IoT 활용… 미아 발생 막는다
파이낸셜뉴스
2017.11.20 19:05
수정 : 2017.11.20 22:15기사원문
삼성전자와 어린이 가입자 스마트 위치 알리미 무료 제공
5세대 이통 체험존도 운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김봉영)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첨단 정보기술(IT)의 시범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연간 800만명이 찾는 국내 최대 테마파크의 특성상 새로운 기술과 신제품들의 고객 반응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것이다. 에버랜드는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대표 IT 기업뿐 아니라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에도 문을 열어 신기술의 인큐베이팅과 함께 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체험도 제공하는 윈윈 효과를 보고 있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7일까지 사용 가능한 저전력 기술로 자녀, 개인 사물, 여행 휴대품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며 스마트 가전 등 사물인터넷 기반 제품들과 자동 연동되는 기반 기술을 담고 있는 전략 제품이다.
또한 에버랜드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지난 9월말 오픈한 5세대 이동통신(5G) 체험존 '헌티드 하우스'를 고객들의 요청으로 일주일 특별 연장해 26일까지 운영키로 했다.
헌티드 하우스는 대용량, 초고속 통신기술인 5G를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를 한 곳에 모아 놓은 체험시설로 VR 워크스루, 영화 특수 효과와 같은 타임 슬라이스, 홀로그램 등 실감형 미디어 기술을 스토리와 함께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7개의 체험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함께 에버랜드는 국내 가상현실(VR)분야 전문 중소기업 상화와 협력해 올해 VR을 적용한 놀이기구 2종(로봇VR, 자이로VR)을 새롭게 선보였다. 새로운 기술에 이용객들의 호응이 이어져 이용객이 15만명을 넘어섰다.
에버랜드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주목받는 VR 기술을 어트랙션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상화를 만났으며, 상화는 자사 기술을 활용해 어트랙션으로 처음 상품화하는데 성공한 윈윈 케이스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다양한 IT 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IT 강국의 특성을 살린 테마파크의 독창성을 강화하고, 신제품과 신기술을 새로운 체험요소로 접목해 에버랜드만의 경험을 제공하는 IT 테마파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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