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교 국제식품 회장 '희망나눔' 1억원 기부

파이낸셜뉴스       2017.11.22 12:14   수정 : 2017.11.22 12:14기사원문

부산지역 132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자 '희망2018나눔캠페인' 첫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정택)는 21일 정창교 (주)국제식품 회장이 고액 기부자 모임인 부산 아너소사이어티의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1억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남 고성이 고향인 정 회장은 19살때 돈을 벌겠다는 일념 하나로 부산에 와 수영팔도 시장 정육점에서 3~4년간 정육업을 배웠다.

1979년 작은 정육점을 창업하면서 '내가 하는 일에서는 최고가 되겠다'고 결심, 지금까지 축산물 분야 관련 한 우물만 팠다.

그 결과 국제식품 뿐 아니라 식자재유통기업 (주)호광유통, 육류 가공 공장 진천공장, 도축장 회사인 (주)삼페, 외식업인 마밴과 초원공원, 정육 도소매업인 정육백화점까지 현재 3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연간 1000억원 대 매출을 올리며 부산·경남 일대 최대 규모의 축산물 생산가공유통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기업이 커지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 정 회장은 10여년전부터 부산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우 곰 국거리 나눔, 법무부보호복지공단 사랑의 쌀나눔, 5월 어르신과 함께하는 따뜻한 밥 한 그릇 나눔 등을 다양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나눔의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감사패와 교육 메세나패를 수상한 바 있다.


평소 어려웠던 유년기를 생각하며 개인적으로도 기부를 꾸준히 실천해오다 지난 10월 아버지가 별세하면서 받게 된 부의금을 조금 더 의미있게 사용하고자 기부를 결정하고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정 회장은 "나눔은 우리를 진정한 부자로 만들며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가장 아름다운 길"라면서 "나눔 철학으로 지속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 회장은 "개인이 혼자서 선행을 베푸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많은 이들이 의지를 모아 지속적으로 복지사업과 대상자를 함께 지원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그 역할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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