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물류·교통 중심도시로 도약

파이낸셜뉴스       2017.12.13 11:02   수정 : 2017.12.13 11:02기사원문
2025년까지 총 6조8338억 원 투입, 고속도로 등 21개 사업 추진
노후도로 포장, 인도 및 도로표지판 정비 등 체계적인 도로관리 


【김해=오성택 기자】경남 김해시가 4차 산업혁명시대 물류·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도로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사통팔달 광역도로망 구축이 눈에 띈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총 6조8338억 원을 투입,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도와 광역도로, 민자도로 등 21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고속도로 건설의 경우 김해 진영읍과 부산 기장군을 연결하는 가칭 부산외곽순환도로가 내년 2월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창원~김해 진영 및 부산 대저~대동JC 고속도로 확장공사, 부산 신항~김해, 밀양~김해 진례 고속도로 신설공사 등도 개통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 국도 14호선 창원 대산면~김해 한림면 구간, 국도 58호선 창원 웅동~김해 응달동 구간과 국지도 60호선 김해 한림면~생림면 구간, 김해 생림면~상동면 구간, 국지도 69호선 김해 대동면 예안리~상동면 매리 구간 등이 주목된다.



특히 대동화명대교 개통 후 장기간 보류됐던 김해 초정~부산 화명간 광역도로가 국비를 확보하고 재설계 용역에 착수하는 등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김해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창원~김해간 비음산터널 공사와 지방도 1042호선 김해 외동~주촌간 확·포장공사 등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2025년까지 1509억 원을 투입, 동서터널 건설과 내동 산복도로 건설 등 시가지 연계 도로망을 조기에 개설할 방침이다.

장기간 사업이 중단됐던 동서터널은 지난 7월 실시한 수요예측 재조사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안으로 사업추진 여부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2019년까지 1503억 원을 투입, 시내 주요도로 교통 정체구간 및 이면도로 단절로 인한 교통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기존 도로에 대한 정비사업도 대폭 강화한다.
올해 98억6000만원을 투입해 35개 노후도로 재포장, 인도 및 도로표지판 정비 등 안전시설물 점검부터 생활불편 민원처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개선했다.

시는 내년까지 도로개선 및 관리계획을 체계화하고 시민들의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을 통한 물류·교통 중심도시로서의 체계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허성곤 시장은 “도로는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해 물류·교통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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