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차, 호실적에 투자자 ‘러브콜’
파이낸셜뉴스
2018.01.05 10:44
수정 : 2018.01.05 10:44기사원문
EBITDA 한국 비중 50→30%로...외국계 등 M&A 관심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유니슨캐피탈이 인수한 공차의 실적 호조에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인수 3년 여만에 체질 개선의 성과가 나왔다는 평가다. 일각에선 PE 업계의 프랜차이즈 투자를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신호탄이라는 시각도 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차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2016년 75억원에서 2017년 140억원으로 2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포트폴리오도 균형있게 개선됐다. 전체 EBITDA 중 한국 사업 의존도는 50~60%에 달했지만, 2017년 30%대로 떨어졌다.
실적 호조와 글로벌 포트폴리오 분산에 따라 원매자들의 인수·합병(M&A)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외국계 등 투자자 2곳이 유니슨캐피탈과 미팅을 가지며 논의에 들어갔다. 다만 실적 개선이 이제 가시화된 만큼 유니슨캐피탈은 매각을 서두르지 않고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니슨캐피탈은 2014년 공차코리아의 지분 약 65%를 340억원에 인수했다. 공차는 2006년 대만에서 시작한 차 브랜드로 2012년 김여진 대표가 공차코리아를 설립하고 브랜드 서비스권을 들여왔다. 올해 초에는 공차 본사인 RTT 지분 70%를 400억원에 인수키도 했다. 공차의 전 세계 매장은 약 1340개로 한국은 380개 수준이다.
유니슨캐피탈은 1998년 골드만삭스 일본 대표를 지낸 재일동포 강중웅(노부요시 에하라) 회장이 설립한 독립계 사모펀드 운용사다. 한국 대표는 베인앤컴퍼니와 골드만삭스 출신인 김수민 대표가 맡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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