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공문량 감축' 등 학교업무 정상화 추진

파이낸셜뉴스       2018.02.28 10:24   수정 : 2018.02.28 10:24기사원문



부산시교육청이 교사들의 공문량을 감축하고 출장을 줄이는 등 학교업무 정상화를 추진한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업무 경감과 효율화로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2018년 학교업무 정상화 기본 계획’을 2월28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교육활동 중심 제도 개선’ ‘학교 공문량 감축’ ‘학교업무 정상화 지원’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영역별 추진 과제를 담고 있다.

먼저, 교육활동 중심 제도 개선을 위해 교사들이 학년 초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3월 공문 및 출장 없는 달’을 운영한다. 또 학교 필요에 따라 공모사업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운영하는 ‘공모사업 학교선택제’를 도입하고 교육정책사업 지속 정비, 학교 장부 간소화, 학교업무 처리 방법 개선 등을 통해 교원들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인다.

학교 공문량 감축을 위해서는 외부 공문 관리프로그램 운영, 공문 총량제 실시, 자료 제출 공문 표시제 실시 등을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5월 개발한 외부 공문 관리프로그램은 외부기관에서 학교로 발송되는 단순 홍보성 공문을 업무포털 공문게시란에 등록해 학교에서 문서접수 절차 없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해 5월 개발을 완료해 12월까지 공문 33만2053건을 줄일 수 있었다. 올해는 공문게시 분류방식 등을 개선하고 시스템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학교업무 정상화 지원을 위해서는 학기 초 지원장학을 통해 학교업무 정상화 노력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컨설팅도 실시한다. 또 학교별로 교사들의 행정업무 지원을 위한 교무행정지원팀(3∼6명)을 자율적으로 구성, 운영토록 한다.

부산교육청 류성욱 교육정책과장은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조직 구성과 운영 지원 등 학교에서 체감할 수 있는 학교업무 정상화 정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며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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