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하는 김규선 연천군수, "은통산단, 연천 인구 유입에 기여할 것"
파이낸셜뉴스
2018.04.01 16:54
수정 : 2018.04.01 16:55기사원문
경기도 시·군중 가장 낙후.. 인프라 부족해 기업도 외면
주거·문화 연계한 은통산단 지역경제 살리기에 도움될것
내년말 경원선 전철 연장, 대학 유치도 다시 추진할것
【 연천=강근주 기자】 "백학산업단지가 100% 분양됐고, 연천BIX(은통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이제 막 출발해 지역경제에 온기가 돌기 시작할 것이다. 연천군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연천BIX는 기존 산업단지와는 달리 일자리와 주거, 문화, 교육 등이 공존하는 융.복합 산업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인구 유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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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러니, 사실 연천BIX는 가뭄 속 단비나 다름없다. 연천BIX에는 근로자 기숙사, 근로자 복지관, 영어특화 어린이집, 기업지원센터, 공동물류센터 등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이는 근로자 복지 향상은 물론 인구 정착을 촉진하는 변수가 분명하다.
청신호는 또 있다. 경원선 전철 연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가 내년 말경 끝나면 연천에도 전철이 들어온다. 교통문제로 번번이 실패한 대학 유치도 이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국도 3호선과 37호선 등 주요 교통망 확.포장 공사도 한창 진행 중이다. 이는 기업을 연천으로 끌어들이는 주요 미끼다. 빙그레그룹이 최근 연천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데도 이런 변화가 한몫 거들었다. 다음은 김 군수와 일문일답이다.
―연천의 슬로건, 통일한국의 심장 Mlracle(미라클.기적)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인가.
▲"연천은 통일한국 시대에 가장 빨리 북한과 접근할 수 있는 도시다.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미래 가치를 높여 나가면 기업도 모이게 마련이다. 기업은 투자 가치를 �아 다니지 않나."
―연천군은 2007년 토지상승률이 전국 1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주춤거리고 있다.
▲"고양시, 파주시에 신도시 개발에 따른 연계 발전에 대한 기대심리가 지가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국적인 경제성장 둔화와 부동산 투자 감소가 맞물리면서 연천은 관심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탄강 관광지에 81억원을 들여 캠핑마을을 2018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한탄강 관광지는 국내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인기가 많은데 캠핑객 공간이 없다. 그래서 전곡리유적지, 선사박물관 등과 연계해 세계캠핑체험촌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곳에는 부티크펜션 10동, 풍차캠핑 3동, 이색캠핑장 20동, 카페, 물놀이마당 등이 들어선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 지난 8년 연천군을 책임지며 접경지역 중첩규제를 혁파하려 부지런히 움직였다. 그 결과 군사보호구역 완화 등 6개 법안 발의도 견인했다. 특히 접경지역 생산 농축산물의 군부대 우선 납품 등 행정제도를 개선했다. 지금은 접경지역 발전과 통일 대비를 위한 동서평화고속화도로 개설사업 등을 접경지역 10개 시.군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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