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개최에 재조명 받는 쌍용건설?
파이낸셜뉴스
2018.05.15 14:33
수정 : 2018.05.15 14:33기사원문
15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장소로는 샹그릴라호텔과 마리나베이샌즈(MBS)호텔, 센토사섬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중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은 싱가포르에서도 국가대표급으로 손꼽힌다. 지상 57층 3개동, 2561객실 규모로, 수영장을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시설이 잘 조성돼 전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국내 건설사 해외 단일건축 수주금액 중 최대(약 1조원)로, 쌍용건설이 단독으로 시공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대 후원자인 아델슨 회장이 거느린 샌즈그룹 소유"라면서 "한국기업이 시공한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더욱 의미가 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쌍용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고층 호텔(지상 73층)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스위스호텔 더 스탬포드와 페어몬트호텔을 포함한 래플즈시티 복합건물을 시공한 바 있다"면서 "북미정상회담 개최지 후보로 쌍용건설이 시공한 곳들이 거론되는 이유는 그만큼 쌍용건설이 고급건축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보유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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