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빅스비 스피커' 9월 IFA서 공개
파이낸셜뉴스
2018.05.15 15:42
수정 : 2018.05.15 15:42기사원문
삼성전자는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강조될 자사의 스마트 스피커를 알리기 위해 소비자가전 전시회를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스피커와 함께 '빅스비2.0'의 윤곽이 함께 드러날지도 관심을 모은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 스피커가 이르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소비자가전전시회인 'IFA 2018'에서 공개된다. 스마트 스피커의 이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선 '빅스비 스피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 PC는 물론 IoT 모듈에 들어가는 칩까지 만든다. 스마트 스피커는 물론 다양한 기기들이 자사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를 기반으로 한 홈 IoT 기기로서 동작하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일부에선 스마트 스피커가 홈 IoT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들이 모두 홈 IoT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빅스비 개발을 총괄하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도 당시 "IoT를 통한 유비쿼터스 환경이 되면 특정 단말기에 묶여 있는 게 아니라 집에서 쓸 때면 스피커에, 밖에 돌아 다닌다면 스마트폰 등으로 여러가지 기기를 동시에 다 쓰는 환경이 될 것"이라며 "빅스비도 목표 중 하나가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 스마트 스피커는 다양한 센서를 탑재하고 있어 이용자가 주변에 있을 때 이를 감지해 필요로 하는 일을 더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선 삼성 스마트 스피커가 스크린을 탑재한 모델과 그렇지 않은 모델 2가지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이미 아마존의 에코, 구글의 구글홈 등 다양한 제품이 격전을 벌이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늦게 시장에 발을 들이는만큼 자사의 다양한 제품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는데, 완성도에 따라 시장 파급력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빅스비2.0도 베일을 벗을 지 관심을 모은다. 현재 갤럭시S8, 갤럭시노트8, 갤럭시S9에 적용된 빅스비는 1.0 버전에 해당한다. 기기를 조작하는 보조수단이다. 빅스비2.0은 빅스비를 고도화해 서드파트가 참여한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서드파트와 손을 잡고 빅스비2.0을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스피커를 비롯 하반기에 출시될 갤럭시노트9에 빅스비2.0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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