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학생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하겠다" 총기참사에 조의
파이낸셜뉴스
2018.05.19 11:03
수정 : 2018.05.19 11:03기사원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조의를 표하고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번 사건이 “끔찍한 공격” 이라며 “이것(총기난사)은 우리나라에서 너무 오래도록 지속돼 왔다. 너무 많은 해에 걸쳐, 수십 년간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미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50㎞ 떨어진 산타페 고등학교에서는 해당 학교 11학년 학생인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가 엽총과 38구경 권총을 난사하고 파이프폭탄을 던졌다. 그 결과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으며 범인은 현장에서 경찰에 투항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14일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이 학교 퇴학생 니콜라스 크루스(19)가 AR-15 반자동 소총을 난사해 학생과 교사 등 17명을 숨지게 한 총기 난사 참극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참사와 관련해 "미국은 산타페 고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상처를 입은 사람들과 슬픔을 함께한다"며 모든 공공건물과 군 시설에 조기게양을 지시했다. 조기게양은 오는 22일 일몰까지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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