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조의를 표하고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번 사건이 “끔찍한 공격” 이라며 “이것(총기난사)은 우리나라에서 너무 오래도록 지속돼 왔다. 너무 많은 해에 걸쳐, 수십 년간 이어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끔찍한 공격에 의해 슬픔에 잠긴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면서 "우리 행정부는 학생과 학교를 안전하게 지키고, 스스로 또는 다른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는 그런 자들의 손에서 무기를 떼어놓도록 하기 위해 우리 권한 안에 있는 모든 일을 할 결의에 차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미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50㎞ 떨어진 산타페 고등학교에서는 해당 학교 11학년 학생인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가 엽총과 38구경 권총을 난사하고 파이프폭탄을 던졌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참사와 관련해 "미국은 산타페 고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상처를 입은 사람들과 슬픔을 함께한다"며 모든 공공건물과 군 시설에 조기게양을 지시했다. 조기게양은 오는 22일 일몰까지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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