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열플라즈마 연구 성과…창업지원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18.05.28 14:30
수정 : 2018.05.28 14:30기사원문
정부 공공기술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에 선정
플라즈마 기술 통해 ‘괭생이 모자반’ 등 폐기물 처리
[제주=좌승훈기자] 제주대학교는 에너지공학 전공 열플라즈마 연구실(지도교수 최수석) 석사과정 이용희·김민석 씨와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 강동환 실무관이 ‘2018년도 공공기술 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한국형 I-Corps)’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제주지역 팀은 제주대 열플라즈마 연구실이 유일하다.
제주대 열플라즈마 연구실은 이에따라 연구개발과 스타트업 창업을 위해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올해 여름방학 기간 중 미국 워싱턴 DC의 NSF(국립과학재단)에서 제공하는 3주간의 창업교육과 멘토링 서비스를 받게된다.
플라즈마(Plasma)란 초고온에서 음전하를 가진 전자와 양전하를 띤 이온으로 분리된 기체 상태를 말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은 '약 1만K의 초고온 열플라즈마를 이용해 폐기물을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기술'과 동시에 ‘폐기물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추출해 활용하는 기술'이다.
제주대 열플라즈마 연구실은 이 기술을 통해 제주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괭생이모자반을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을 처리하면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대 열플라즈마 연구실 이용희 창업탐색팀장은 "플라즈마 기술을 바탕으로 벤처기업을 설립하고 발전시키면서 환경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나아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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