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레인지, 가스레인지 대체하나..판매량 급증
파이낸셜뉴스
2018.06.25 14:31
수정 : 2018.06.25 14:31기사원문
건조기와 더불어 전기레인지가 필수가전으로 떠올랐다. 전기레인지의 경우 조리 시 미세먼지 발생을 줄여주고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가스레인지 대신 전기레인지를 구매하는 이들이 많다는 분석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건강상의 이유로 전기레인지를 구매하는 이들이 늘면서 전기레인지가 가스레인지를 급속도로 대체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서도 올들어 판매된 전기레인지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 지난해에도 매출이 전년대비 35% 가량 증가했다.
주부들이 많이 구매하는 채널인 홈쇼핑에서도 전기레인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GS샵은 지난 2일 왕영은의 톡톡톡 시간에 독일 브랜드인 헬러 하이브리드 레인지(189만원)가 1시간 만에 10억1600만원어치나 팔렸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에서는 21일 방송된 쿠쿠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79만9000원)이 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예상실적보다 1.5배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전기레인지는 불이 없기 때문에 실내온도를 덜 올리고 시원하게 요리할 수 있어 여름에 더 인기”라며 “깔끔하고 편리한 것은 물론이고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어 전기레인지 구매 고객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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