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정 근간은 '도민' 중심” 공직사회 확 바꾼다

      2018.07.02 12:02   수정 : 2018.07.04 02:41기사원문

[제주=좌승훈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일 “민선7기 제주도정의 근간은 ‘도민중심’이며, 도민 소통·통합을 위해 공직 개방의 폭을 넓혀 도정과 제주도민이 함께 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제38대 제주도지사 취임 기자회견에서 취임사를 통해 "위대한 제주도민과 함께 제주가 커지는 꿈을 향해 담대하게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선' 지사로서 제2기 원희룡 도정의 출발점에 선 원 지사는 무엇보다도 ‘도민 중심’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도민이 도정의 주인이고 도정의 목적도 도민이며 도정의 힘도 도민"이라며 "어떤 권력과 이념도, 정치적 목적이나 이해관계도 도민 위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소통과 통합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도민의 위대한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방향을 따르고 도민 속에서 널리 인재를 구하며 손잡겠다"고 강조했다.
의견이 달라도 제주를 위한 공통의 목적 아래 최대한 협력의 길을 찾겠다는 것이다.

원 지사는 또 "공직사회는 도정의 주인인 도민을 잘 섬기기 위해 공무원의 편의를 앞세우는 일이 없도록 바꾸겠다"면서 "도민 실생활의 필요성, 현장의 실정, 민간분야의 활력을 공직에 불어 넣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 앞서 원 지사는 지난 1일 오전 제주시 충혼묘지와 4·3평화공원 등을 잇따라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제주4·3영령의 넋을 기리고 참배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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