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08m 고층 빌딩에서 쏟아지는 폭포
파이낸셜뉴스
2018.07.25 09:50
수정 : 2018.07.25 09:50기사원문
중국 구이저우(귀주)성 구이양(귀양)시에 색다른 폭포 명소가 새로 생겼다.
특이한 점은 폭포가 산이나 계곡이 아닌, 도시 한가운데 40층에 달하는 고층 빌딩에 있다는 점이다. 자연 폭포가 아닌 사람이 만든 인공 폭포다.
4개의 대형 펌프를 이용해 높이 108m까지 물을 끌어올린 다음 빌딩 벽면으로 흘려보내면 거대한 인공 폭포수를 이룬다.
건설사에 따르면, 구이양시 인근에 있는 유명 관광지인 '황과수폭포'를 기념해 지은 시설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공 폭포로 알려졌다. 폭포 운영에 시간당 11만원 가량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특별한 날에서 인공폭포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 빌딩 폭포를 본 구이양 시민들은 "거대한 폭포의 물결이 장관을 연출했다. ", "구이양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했다"며 감탄했다.
반면 일부 시민들은 "물과 전기를 낭비하는 허영심 가득한 시설"이라고 비난하는 반응도 없지 않았다.
중국 서부 구이저우성의 핵심도시인 구이양시는 2017년 중국 31개 시 가운데 성장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 정부의 서부 개발 정책에 힘입어 최근 빠르게 발전하는 내륙 도시 중 하나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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