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건축학도들, 부산 도시건축 발전방향 모색
파이낸셜뉴스
2018.07.29 15:21
수정 : 2018.07.29 15:21기사원문
내달 4일까지 5박6일 간 동서대서 '부산 국제 건축디자인 워크숍' 개최
건축의 미래를 책임질 세계 각국의 건축학도들이 부산의 도시건축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박6일 간의 일정으로 동서대 글로벌빌리지에서 '부산 국제 건축디자인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16회째를 맞아 명실상부 부산의 대표 국제행사로 자리잡은 부산 건축 워크숍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부산건축제, 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 동서대, 부산대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는 ‘Rehabilitation Busan(도시의 회복)’이라는 주제로 부산이 지속 가능한 도시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주거기능 쇠퇴지역, 도심 유휴부지 등 기능에 따라 △범일동 매축지 마을 △부전동 공영주차장터 △영도구 대평동 창고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특히 대규모 전면 철거 재개발 방식이 아닌 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유지하면서 시대에 맞는 도시의 새로운 기능을 창출하고 기존 거주민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보다 현실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 건축 워크숍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동서대 표응석 교수는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침체되고 노후화된 원도심지역을 기존의 기능과 문화, 지역주민의 삶을 적정선까지 보호하며 건강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며 "이런 사회적 이슈에 대해 지역주민 그리고 세계유수의 대학 건축학도들이 모여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부산 건축 워크숍에서 우수한 결과를 창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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