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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주차장도 노하우 있다" 말에...李대통령 "그게 무슨 가업이야" 빵 터져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7 07:00

수정 2026.04.07 07:00


/사진=춘천MBC뉴스 캡처
/사진=춘천MBC뉴스 캡처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가업상속공제 제도 악용 실태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주차장 사업이 공제 대상에 포함된다는 설명을 듣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으로부터 '가업상속공제 제도개선 방안'을 보고받았다.

가업상속공제는 피상속인이 생전에 10년 이상 경영한 중소·중견기업을 상속인이 물려받을 경우 최대 600억원까지 공제해 상속세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다. 일부 대형 베이커리 등이 절세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어왔다.

보고 내용 중 주차장 사업이 공제 대상에 포함된다는 대목이 나오자 이 대통령은 "주차장을 가업으로 해줄 생각이에요? 아니, 주차장이 무슨 가업이야"라며 웃었다.



이에 구 부총리가 "주차장을 하는데도 진짜 노하우가 있다, 같은 면적에…"라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소리 내 웃으며 "한번 얘기해봐라. 주차장이 가업이 되는 이유를…. 어떻게 하면 가업이 되죠? 주차장이 예를 들면 (차를) 45도로 세운다든지"라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파킹을 잘하는데, 같은 면적에서 굉장히 노하우가 있다"고 재차 설명했으나 이 대통령은 "예가 부적절하다. 아무리 봐도 주차장은 아니다"라며 웃음을 이어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웃음기를 빼고 "확대가 아니라 대상을 확실하게 줄여라. 진짜 가치가 있는 걸로 해야한다"며 마무리했다.

/사진=춘천MBC뉴스 캡처
/사진=춘천MBC뉴스 캡처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