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성수기 앞두고 분양경기전망지수 상승... 초양극화는 계속

파이낸셜뉴스       2018.09.11 12:43   수정 : 2018.09.11 12:43기사원문

수도권이 지난 8월 지수 조사이후 최초로 주택사업자들의 분양경지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100선을 돌파했다. 가을 분양성수기를 맞아 상반기에 밀린 분양불량이 본격 공급되면 시장 상황이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지방은 60이하를 기록한 데가 많았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HSSI 집계 결과 9월 전망치는 82.4로 지난달 대비 13.6포인트 올랐다. 기준선(100) 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인데, 8개월만에 다시 80선을 회복했다. 가을 분양 성수기를 앞두고 사업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서울과 수도권 일부, 세종시 등과 다른 지역간 체감 분양경기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HSSI전망치를 보면 서울(119.6)과 세종(104.0)은 100을 넘지만 그 외 지역은 60~80선에 머물렀다.

지난달 HSSI실적치도 서울 등 수도권은 104.7을 기록한데 비해 전북(70.5), 전남(60.0), 부산(58.8), 충남(48.0), 울산(42.1) 등 지방은 절반 수준이다.

연구원 측은 "여전히 기준선(100)을 하회하고 있어 전국적으로는 분양경기가 좋지 않다는 인식이 우세하다"며 "다만 분양실적 양극화 추세로 수도권은 8월 실적치 104.7로 조사 이래 첫 100선을 기록했고 서울, 경기, 세종 등이 8월 분양시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9월 분양물량은 지난 8월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상반기에 연기된 대형업체들의 분양물량 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다만 일반 분양분의 준공후미분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은 미분양 증가위험이 상존할 것으로 보인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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