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 기업구조혁신펀드 10여곳 도전장
파이낸셜뉴스
2018.09.21 08:42
수정 : 2018.09.21 08:49기사원문
오퍼스-NH·우리-큐캐피탈 2강에 중소경쟁 치열
하지만 다른 중소 운용사들의 경쟁도 만만치 않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제안을 마감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 블라인드 운용사에 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PE)-NH PE가 2000억원 규모 펀드에 도전한다. 출자확약(LOC)만 760억원으로 펀드의 조기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GP 출자규모는 NH PE 300억원, 오퍼스PE 10억원이다. 주 투자대상은 사후적 구조조정의 바이아웃(경영권매매)이다.
우리PE-큐캐피탈파트너스는 약 1500억~2000억원 규모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정 LOC 확보규모는 600억원이다. GP 출자 규모는 각각 100억원으로 알려졌다. 성장금융이 구조조정 투자실적을 15년까지 인정키로 한만큼 구조조정 투자역량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가 기대된다. 우리PE는 CJ대한통운에서 M&A 실무를 맡던 이병헌 부장을 전무로, 구조조정 전문 PEF인 에버베스트에서 박태진 부장을 영입키도했다.
SK증권과 미국 구조조정펀드 메틀린파트너스는 1000억~1500억원 규모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LOC는 200억원 이상으로, 사후적 구조조정에 집중한다. 메틀린파트너스는 2005년 오리온전기 인수 후 한국에서 약 8건의 구조조정 딜(거래) 경험이 있다.
펀드 제안 중에는 1000억원 규모의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그중 큐리어스파트너스-미래에셋벤처투자는 펀드 결성을 위해 LOC 300억원을 확보했다. 큐리어스파트너스가 5억원, 미래에셋벤처투자가 50억원을 출자한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케이스톤파트너스에서 기업구조조정 관련 키맨 역할을 담당했던 박정동 상무를 전무로 영입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이태용 상무는 KTIC(현 SBI인베스트먼트)에서, 홍동희 이사는 네오플럭스에서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 펀드를 운용한바 있다.
키스톤PE는 재기지원에 주로 투자하는 콘셉트로, GP 출자에 50억원을 사용한다. 동부건설, 국제종합기계 등 우량한 기업구조조정 실적이 포인트다. 평균운용수익률은 23%. 구조조정딜에 대한 평균운용수익률이 15%다.
KTB PE는 20억원을 출자해 220억원의 LOC를 확보했다. SI(전략적투자자)와 연계해 사후적 구조조정 기업을 바이아웃하는 것이 주된 전략이다. 핵심운용인력은 송상현 대표이사, 최명록 전무, 이상범 상무 3인으로 구성되며 평균 투자경력이 15년인 베테랑들로 구성됐다. 송 대표는 해외 PEF인 유니타스캐피탈 출신으로, 한라그룹 구조조정시 매각한 만도를 성공적으로 엑시트(회수)했다. 이 상무는 동부익스프레스를 동원그룹에 매각하는 전 과정에 참여했다.
나우IB캐피탈도 SI와 연계한 사후적 구조조정 바이아웃딜을 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LOC는 GP출자, 솔브레인 등을 포함해 200억원 이상이다. KB인베스트먼트-서진오토모티브는 자동차산업에 60%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500억원 규모 출자의향을 받았다. 대신PE-대신F&I는 1000억~2000억원에 도전이 예상된다. 부실채권(NPL) 처리 경험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TS인베스트먼트, SG PE, YJA인베스트먼트는 불참을 선언했다.
한편, 성장금융은 3개사를 선정해 최소 5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설정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최종 선정을 끝내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투자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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