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가을·겨울 패션 대전 돌입
파이낸셜뉴스
2018.10.07 17:08
수정 : 2018.10.07 17:08기사원문
홈쇼핑 패션 고급화 뚜렷 캐시미어·밍크·폭스 등 프리미엄 소재 대거 선봬
가을·겨울 시즌 시작과 함께 홈쇼핑사들의 패션 대전의 막이 올랐다. 의류와 잡화를 합친 패션이 연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카테고리로 부상하면서 홈쇼핑사들은 패션 성수기인 가을·겨울 시즌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홈쇼핑 패션의 프리미엄화가 뚜렷하게 진행되면서 캐시미어로 대표되는 고급 소재를 내세운 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7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홈쇼핑에서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 패션을 대거 선보이면서 가을·겨울 패션 대전에 돌입했다. 신사복에 주로 쓰이는 캐시미어는 촉감은 질기고 약간 윤기가 흐르며 주름잡기 쉬운 고급 모직 섬유다.
2012년 첫 선을 보인 GS샵의' 쏘울'은 업계 최초의 소재 특화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다. 쏘울은 호주산 엑스트라 파인 메리노 울에서 시작, 홈쇼핑 최초로 캐시미어 100% 코트를 선보였다. 쏘울은 지난 6년 간 누적주문은 4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재구매율 역시 25%로 GS샵 패션 브랜드 중 가장 높다. 올해 쏘울의 소재는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브랜드 모델 역시 정상급 여배우인 정려원을 발탁했다.
캐시미어 브랜드 'LBL' 역시 론칭 2년만에 롯데홈쇼핑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LBL은 2016년 9월 롯데홈쇼핑이 최초로 론칭한 패션 브랜드다. 최고급 소재의 대명사로 인식되는 캐시미어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홈쇼핑 업계뿐만 아니라 백화점 등 유통업계 전반에 캐시미어 돌풍을 일으키며 론칭 2년 만에 누적 주문금액 1800억 원을 돌파했다. 롯데홈쇼핑은 이탈리아, 스페인의 유명 패션업체와 기획부터 개발, 생산까지 LBL의 전 제작 과정을 함께 했다. 올해는 캐시미어 뿐만 아니라 밍크, 폭스 등 소재와 상품을 다양화해 고급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LBL 모델 역시 3040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인 배우 오연수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몽골의 프리미엄 캐시미어 브랜드 '고비'의 의류 제품을 지난해 9월 홈쇼핑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판매한 고비 의류의 주문금액은 2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도 이태리 최고급 원단과 원사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최정상급 디자이너인 지춘희와 손잡고 만든 패션 브랜드 '지스튜디오'의 수트와 트렌치코트에 세계 최고급 원단 산지인 이태리 비엘라 지방의 '똘레뇨'사의 원사와 원단을 사용했다. 밍크 베스트도 앞면은 코펜하겐 밍크 100%를, 뒷면은 캐시미어와 울을 혼방한 소재를 사용했다. 지스튜디오의 모델은 톱배우 이나영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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