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그룹 자회사 맨뉴메릭, 크레딧 부문 공동 대표 선임
파이낸셜뉴스
2018.10.11 10:50
수정 : 2018.10.11 10:50기사원문
크레딧 부문 공동대표 선임과 함께 '크레딧 사업' 출범 공식화
맨그룹(Man Group) 산하 기본 내재가치 분석 기반의 퀀트 투자 운용사이자, 보스턴에 소재한 맨뉴메릭(Man Numeric)은 로버트 램과 폴 카멘스키를 크레딧 부문 공동대표로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맨뉴메릭에서 새롭게 출범한 크레딧 부문은 30여 년간 축적해 온 맨뉴메릭의 퀀트 주식투자 경험에 크레딧 투자 및 실행에 있어 맨그룹의 운용규모와 전문성을 더해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기관 고객 니즈에 맞는 시스템 기반의 크레딧 상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폴 카멘스키 대표는 2012년 맨뉴메릭에 합류했으며, 최근까지 스트레티직 알파 리서치(Strategic Alpha Research) 그룹의 수석 퀀트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17부터는 맨뉴메릭의 채권 및 회사채 리서치 조직을 이끌어 왔다. 스트레티직 알파 리서치 그룹은 맨뉴메릭 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차별화된 리서치 조직으로 혁신과 새로운 발견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개방적인 리서치를 추구하고 있다.
로버트 램 대표는 맨뉴메릭에 합류하기 전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에서 롱온리(long-only) 하이일드 및 롱쇼트(long-short) 크레딧에 특화된 퀀트 리서치와 고유동성의 자본차익 추구형 크레딧 플랫폼 개발을 위한 데이터 연구를 주도했다. 그 이전에는 인캡쳐 인베스트먼트에서 크레딧 포트폴리오 매니저로서 투자적격등급에서 하이일드까지 포괄하는 퀀트시스템 크레딧 전략을 연구하고 운용했으며, 퀀트 시스템 기반 시장중립 크레딧 전략을 개발한 바 있다.
샨타 푸크틀러 맨뉴메릭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스트레티직 알파 리서치 그룹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로 맨뉴메릭의 크레딧 사업부문이 출범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카멘스키 대표가 없었다면 이룰 수 없는 성과로 크레딧 부문 대표직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램 대표 역시 대체투자 관련 데이터 셋과 퀀트 크레딧 전략 모형 개발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맨뉴메릭에 큰 기여를 해줄 것”이라며 “맨뉴메릭은 지금까지 시스템 트레이딩 분석과 기본 내재가치 분석 기법을 활용한 종목 선택과 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해왔으며, 맨뉴메릭의 퀀트 역량 및 상향식 투자접근법은 크레딧 시장에 접목하기에도 알맞은 투자 접근법”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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