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19년 귀농귀촌 국비 전국 최다
파이낸셜뉴스
2018.10.17 11:20
수정 : 2018.10.17 11:20기사원문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19년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에 전남 18개소(28억 6000만원), '귀농인의 집 조성사업'에 12개 시·군 20개소(6억원)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평가를 주관한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70개 시·군 가운데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종합해 선정했다.
사업선정 시·군은 농촌지역 활력 증진을 위해 도시민 유치와 귀농·귀촌을 연계한 도시민 농촌유치 프로그램을 지역 특성에 맞게 추진할 수 있다. 3년간 시·군 자체계획을 가지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요사업 내용은 귀농귀촌상담센터 운영, 영농체험장 운영, 귀농·귀촌 팸투어, 귀농인모임체 활동지원, 귀농정착지원, 재능기부 프로그램운영 등이다.
'귀농인의 집 조성사업'은 귀농·귀촌 희망자가 일정 기간 동안 영농기술을 배우고 농촌체험 후 안정적 정착을 하도록 임시 거주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전남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농지 구입비와 깨끗한 자연환경, 온화한 기후, 풍부하고 신선한 농산물 등을 갖추고 있는데다 전남도가 다양한 농업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도시 귀농·귀촌인의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7년 귀농·귀촌 가구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남으로 귀농한 가구는 전국 2위, 귀어가구는 전국 2위, 귀촌가구는 전국 5위를 차지했다. 특히 20∼30대 귀농가구 비율은 5년 연속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유현호 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에 귀농어귀촌인을 유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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