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게임 출품할까" 게임사들 즐거운 고민

      2018.10.17 17:02   수정 : 2018.10.17 17:02기사원문

올해 최고의 게임은?

매년 흥행과 작품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게임대상 응모접수가 시작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 응모 접수가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26일 투표대상 후보가 공개된다.

이후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투표를 거쳐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8' 개막 하루 전인 내달 14일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인기게임상 등 총 15개 부문 22개 분야를 시상한다.

■대형사 대부분 출품

먼저 웹젠의 '뮤 오리진 2'는 지난주 신청을 완료했다. 뮤 오리진 2의 경우 개발사가 해외에 있어 해외인기게임상 부문에 출품했다.
넷마블의 경우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 작품이 있어 자동으로 출품이 되는데 이외에 다른게임을 추가로 올릴지 여부를 조율 중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분기별로 '이달의 우수게임'을 선정하는데 이들 게임은 자동적으로 게임대상 참가 자격조건이 주어진다. 선정 게임은 퀴즈럼블(엑소게임즈), 나이츠크로니클(넷마블몬스터), 글림 오브 파이어(스노우게임즈), 블레이드2 for kakao(액션스퀘어), 아이언쓰론(포플랫), 에브리데이골프VR(와이즈캣), 루테에 미니게임 월드(블루스카이게임즈), 동물의 정원(파더메이드), MazM:지킬 앤 하이드(자라나는 씨앗), 내마음이 들리니(비전웍스), 윌유메리미(우보펀앤런), 뒤죽박죽 서커스(코리아보드게임즈), AACHOO 감기걸린물고기 보드게임(우포펀앤런),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네오위즈), 로그하츠(나인테일), MORTAL Blitzs PSVR(스코넥엔터테인먼트) 등이다.

위메이드는 '이카루스M', 네시삼십삼분은 흥행작 '복싱스타'를 출품할 계획이다. 넥슨도 내부적으로 출품은 할 계획이고 어느 게임을 선정할 지 아직 확정이 안됐다.

■어차피 대상은 '검은사막M'?

게임 업계에서는 이번 게임대상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M(사진)'이 확정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검은사막M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순위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고 대만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과거 펄어비스가 2015년 게임대상 후보작에 검은사막M의 원작인 PC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을 출품하지 않은 바 있어 이번에 출품 할 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펄어비스 측에서는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게임 대상의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출품을 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검은사막 M'의 대항마로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도 떠오르고 있다. 다만 에픽세븐의 경우 지난 8월에 출시한 만큼 흥행 기간이 검은사막 M과 비교했을 때 짧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상이 여러개인 만큼 출품하려고 한다"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대상이 되려면 퀄리티가 있고 흥행이 장기적으로 돼야한다.
해외에서도 인기를 누린 게임이 유력하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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