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블록체인' 속도내는 네오위즈… '이오스 탭소닉 VR' 내놨다
파이낸셜뉴스
2018.11.04 12:11
수정 : 2018.11.04 12:11기사원문
게임업체 네오위즈의 대표 리듬게임 '탭소닉'이 블록체인 기술과 만났다. '크립토키티'와 같은 단순한 거래를 위한 게임이나 카지노와 같은 베팅 위주의 게임들만 출시되고 있는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에 기존 인기게임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게임이 처음 등장한 사례다.
4일 관련업계에 빠르면 네오위즈는 최근 블록체인 기반 게임 '이오스 탭소닉 VR'을 블록체인 플랫폼 이오스를 통해 선보였다.
이 게임은 네오위즈가 지난 2011년 선보인 모바일게임 '탭소닉'에 가상현실(VR)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게임이다.
'탭소닉'은 네오위즈의 대표 리듬게임이다. 1000만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즐긴 가장 대중적인 리듬게임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네오위즈는 플랫폼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탭소닉' 기반의 VR게임 '탭소닉월드챔피언VR'을 선보였는데, '이오스 탭소닉 VR'은 이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탭소닉 외에 다른 리듬게임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며 게임과 블록체인의 결합을 지속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며 "기존 인기 게임 지식재산권(IP)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첫 사례기 때문에 중국 등 글로벌 국가에서의 반응도 뜨겁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네오위즈가 기존 인기게임과 블록체인 기술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올 상반기만 해도 '크립토키티'와 같은 아주 간단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들만 등장했는데 기술 발전과 함께 고품질 게임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블록체인과 게임 접목에 가장 적극적인 네오위즈
특히 네오위즈는 유력 게임업체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관계사인 네오플라이는 잇따라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으며, 네오위즈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네오위즈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 중 하나인 네오위즈플레이스튜디오에 블록체인연구소 'NB랩'을 설립하고 '쓰리스타즈슬롯'과 같은 블록체인 기반 게임들을 테스트 성격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 네오위즈의 대표작 중 하나인 '블레스'를 개발한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는 게임 암호화폐 프로젝트 '게임엑스코인(GXC)'과도 협력하고 있다.
아울러 네오위즈는 내년 중에 블록체인 게임 관련 대규모 컨퍼런스도 개최하며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네오플라이를 이끌고 있는 권용길 대표는 "내년에는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를 대규모로 개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이미 알려진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와 내부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메이저 게임업체들까지 모두 참여해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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