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11세 소녀, 뇌종양 저절로 사라져.. 美 주목
파이낸셜뉴스
2018.12.20 16:13
수정 : 2018.12.20 16:13기사원문
희귀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11세 소녀의 종양이 저절로 사라져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 CBS 뉴스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헤이스카운티에 살고 있는 11살 소녀 록슬리 도스는 지난 6월 '산재성 내재성 뇌교종'을 진단받았다.
외과적 수술도 불가능해 뇌종양 중에서도 극히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로 알려져 있다.
발병하면 음식을 삼키거나 말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시력을 잃기도 하며, 말기엔 호흡이 힘들어진다.
이 종류의 뇌종양 환자에게 방사선 치료는 통상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록슬리의 경우 방사선 치료를 2개월 가량 받았을 때 종양이 완전히 사라졌다.
당초 의사들은 록슬리가 수개월 밖에 더 살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록슬리의 주치의 버지니아 해로드 박사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보고도 믿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의사들은 종양이 사라진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지만, 혹시 모를 재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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