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중장기 어린이 독서정책 추진
파이낸셜뉴스
2019.01.04 11:43
수정 : 2019.01.04 11:43기사원문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올해 보다 획기적이고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어린이 독서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올해 어린이도서 구입에 2억원, 책 읽는 즐거움을 일깨워줄 프로그램 운영에 2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웅천지구에 이순신도서관이 개관 예정임에 따라 어린이를 위한 독서공간이 더욱 확충될 전망이다.
시는 이순신도서관이 개관하면 환경도서관을 2021년까지 어린이 전용 도서관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또 현재 택지개발이 추진 중인 죽림1지구에 어린이도서관을 건립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검토 중이다.
인프라 확충과 함께 '북스타트' 등 독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를 모토로 그림책 꾸러미(그림책 2권, 안내책자 등)를 출산선물로 제공하고 성장단계별로 세 차례 추가로 선물하는 시책이다.
영아와 부모가 함께 책을 보며 교감할 수 있도록 책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육시설을 찾아가 책을 읽어주는 시책도 추진한다.
환경도서관에는 어린이들이 그림책을 보다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그림책 체험 전시관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며, 현암도서관에서는 매월 그림책·전래동화 인형극 공연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독서는 어린이의 정서함양에 큰 도움이 되고, 어린 시절부터 올바른 독서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며 "어린이 독서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