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비행안전 4구역 고도 18미터로 완화
파이낸셜뉴스
2019.01.11 22:04
수정 : 2019.01.11 22:04기사원문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11일 관내 11항공단과 군사시설보호구역 비행안전 4구역 1074만7475㎡ 에 대한 18미터 고도완화 행정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2014년 12월 비행안전 5구역 행정위탁 협약 이후 4년 만에 일궈낸 또 다른 결실이다.
이봉운 제2부시장은 “11항공단과 고양시의 적극적인 규제완화 노력으로 고양시 비행안전구역의 82%가 행정위탁 되는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군부대와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비행안전 4구역은 △주택·공작물의 신축 또는 증축 △조림 또는 임목 벌채 △토지 개간 또는 지형 변경과 같은 개발행위는 관할 군부대 협의 없이 고양시 자체 검토만으로도 허가가 가능하게 됐다.
고양시와 11항공단은 이번 행정위탁을 위해 지난 3년 간 수십 차례의 회의 및 간담회를 열어왔다.
고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비행안전 4구역은 1구역부터 5구역으로 나눠지는 고양시 비행안전구역 전체 면적 대비 56%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해 이번 협약은 더욱 의미가 있다.
고양시는 작년 12월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1761만5152㎡와 행정위탁 7,98만6636㎡ 완료에 이어 이번 비행안전 4구역에 대한 행정위탁 체결로 지난 3년 간 추진한 군사규제 완화가 일단락됐다.
한편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및 비행안전 4구역 행정위탁 사항은 11일부터 인터넷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LURIS)에서 확인 가능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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