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 중심 산학연협력 체계’ ...2개 대학 40억 지원
파이낸셜뉴스
2019.01.23 12:50
수정 : 2019.01.23 12:50기사원문
교육부가 대학 시설을 리모델링해 기업·연구소의 입주할 수 있도록 ‘대학 중심 산학연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교육부는 대학을 산혁연협력의 거점으로 구성하는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24일 선정 공고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올해 2개 대학을 선정해 각 20억원 안팎씩 총 4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은 총 5년간 추진되며, 3년간은 대학 당 20억여원, 2년은 대학 당 10억여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원을 통해 유망기업과 연구소를 대학 내에 유치해 산학연 협력의 혁신 거점으로 구성하고 대학의 우수인재와 기술을 기업의 혁신 역량과 공간적으로 연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공간을 재구성하는 대학 내 시설에는 기업·연구소 입주시설과 공동연구시설, 공동활용 부대시설, 창업지원시설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입주기업은 해당 대학 소재지 내 지역전략사업, 대학 창업수요 등을 고려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정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대학이 지방자치단체와 입주기업 선정 등 전 과정을 협업하게 해 대학-지역 협력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선정 공고에 따라 사업신청서를 낸 각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위원회의 발표평가, 사업관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5월초 최종 심의 및 선정을 마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하게 된다.
교육부 김태훈직업교육정책관은 “산학연협력의 도약과 지역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과 지역기업의 상시적인 협력과 공간적 융합이 중요한 과제”라며 “올해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우수사례를 확보하고 향후 사업의 지속적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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