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 여자 1000m 동메달 획득
여자부 첫 메달이자 대한민국 6호 메달
여자부 첫 메달이자 대한민국 6호 메달
[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대들보' 김길리(22·성남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선 충돌의 불운을 딛고 일어선 투혼의 결과다.
김길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28초614를 기록,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금메달은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은메달은 코트니 사로(캐나다)에게 돌아갔다. 비록 가장 높은 곳에는 서지 못했으나,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주눅 들지 않는 경기력으로 메달권 진입에 성공하며 차세대 에이스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로써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6번째 메달을 수확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한국은 지난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김상겸(하이원)이 은메달을 따내며 첫 포문을 열었고,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유승은(성복고)의 동메달,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세화여고)의 금메달로 기세를 올렸다.
쇼트트랙에서도 메달 행진은 계속됐다. 13일 남자 1000m 임종언(고양시청)의 동메달, 15일 남자 1500m 황대헌(강원도청)의 은메달에 이어 이날 김길리의 동메달까지 더해지며 효자 종목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길리의 동메달로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 남녀 에이스들이 고루 시상대에 오르며 남은 계주 및 개인전 종목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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