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김보라 "성장 도와준 'SKY캐슬'…배우로서 발전 고민 많아"

뉴스1       2019.01.31 09:01   수정 : 2019.01.31 09:01기사원문

연기자 김보라 /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연기자 김보라 /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JTBC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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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김보라의 발견이었다. 'SKY캐슬'(스카이캐슬)에서 활약 중인 김보라는 이미 2004년 드라마 '웨딩'를 통해 데뷔, 아역배우에서 시작해 성인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어느새 데뷔 15년 차에 접어든 연기자이다. 수많은 작품에서 얼굴을 비췄던 김보라는 'SKY캐슬'을 만나 제 매력을 톡톡히 알렸다.

김보라는 오는 1일 종영을 앞둔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에서 흙수저 출신 전교 1등인 고등학생 김혜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똑 부러지고 당차면서도 다소 영악한 김혜나의 모습을 그려낸 김보라는 극의 중심을 끌어나가며 호평을 얻었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이다. 교육열을 토대로 사교육의 현 상황은 물론, 이들의 욕망까지도 고스란히 드러냈고 흡입력 있는 연기, 대사, 연출이 어우러지면서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최근 뉴스1과 만난 김보라는 혜나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해맑은 미소를 연신 지었다. 그는 "아쉬움보다는 그냥 기분 좋게 끝냈던 것 같다"면서 "촬영을 하면서 특별히 어려운 점이 없었기에 뭔가 '속이 시원하다' 이런 부분이 없었던 것 같다. 특히 드라마에 대한 반응과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그 감정 그대로 끝난 것 같다.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별했던 'SKY캐슬'에 대해 "드라마적인 것도, 캐릭터도 전부 다 완벽했다. 배우로서 정말 나를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 작품이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그는 기세를 이어 차기작 웹드라마 '귀신데렐라'로 조만간 만난다. 김보라는 "올해는 항상 생각했듯, 해보지 못한 인물들을 많이 마주 하고 싶은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N인터뷰]②에 이어>

-아역 배우부터 시작해 데뷔 15년 차 배우가 됐다. 스스로에게 연기는 어떤 존재인가.

▶연기 자체를 좋아한다. 언젠가부터 그런 마음이 생겼다. 직접적으로는 23살 때, '부암동 복수자들' 하기 전에 성인 연기자로 오디션을 많이 봤는데 정말 많이 떨어졌다. 그런 시기를 겪고 나니 '여기가 끝일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데 내게 어떤 역할이 주어지고, 힘들고 어려운 감정신이 있을 때도 즐기면서 했다. 또 다른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면서 단편영화 오디션도 지원했고 쉴 때도 연기를 하면서 '내가 연기에 대해 욕심이 많아지고 연기를 많이 좋아하게 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좋다.

-최근에 출연한 '후아유 - 학교 2015' '부암동 복수자들' 속 이미지와 'SKY캐슬'의 혜나 이미지가 비슷한 느낌이다.

▶나도 당연히 비슷한 캐릭터를 맡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다. 감독님들이 내게 항상 얘기하시는 게 내 눈빛이 마냥 행복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하시더라. 그런 부분 때문에 비슷한 캐릭터를 맡는 것 같다. 이번에 'SKY캐슬'에서도 감독님이 내 눈빛이 마음에 드셨다고 했다. 독하면서도 슬프고, 순수함도 있는 눈빛과 저음 톤이 혜나와 어울렸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저는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도 지루하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사연이 다 다른 친구들이라 항상 재밌게 연기했다. 그래도 예서처럼 부잣집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 (웃음)

-'SKY캐슬'로 엄청난 주목을 받았는데, 고민은 없나.

▶아무래도 연기력으로 집중 받고 있는 시기라서 '이 에너지가 'SKY캐슬'에서 끝나버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든다. 배우로서 걱정이 매우 크다. 그래도 조금 발전하긴 했지만 걱정이 들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내가 혼자 생각이 많은 편인다. 사실 배우는 대중들한테 끊임없이 평가받는 직업이라 항상 그 점을 생각한다. 배우 김보라로서 스스로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이 가장 크다.

-'SKY캐슬' 촬영이 끝났는데 어떻게 지내고 있나.

▶여전히 오디션을 보러 다니고 있다. 오디션 보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그 짧은 10~15분 안에 다른 인물이 돼 연기하는 점이 참 재밌다. 붙든 떨어지든 이전에 해보지 못했던 연기를 잠시나마 하는 게 재밌다.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차기작도 나올 예정이다. 올해 개인적인 목표나 계획이 있는가.

▶내가 늘 강조하는 것처럼 해보지 못한 인물을 많이 마주 하고 싶다. 사실 정해진 계획은 아직 없다.
개인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표현을 많이 하자는 게 제 목표다. 표현을 많이 하면서 살아가자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내가 원래 장난이 정말 많은데 오히려 직접적인 표현은 잘 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주변 분들에게 내 감정을 많이 표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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