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한국형전투기 뼈대 ‘벌크헤드’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2019.02.14 18:11
수정 : 2019.02.14 18:11기사원문
벌크헤드 가공 착수 기념식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전투기(KF-X) 시제기 전방동체 주요기골인 벌크헤드 가공에 착수한다.
KAI는 14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벌크헤드 가공에 착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을 비롯해 KAI 김조원 사장, 사천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재 KF-X는 전체 설계도면의 약 15%가 진행됐고, 상세설계 검토가 완료되는 9월 이후엔 80%이상으로 완료된다. KF-X는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이래 2016년 체계요구조건검토와 체계기능검토를 통과했다. 2018년엔 기본설계검토를 통해 항공기 외형을 확정하며 계획대로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KF-X는 2021년 4월 시제기 출고가 계획돼 있다.
KF-X는 한국 공군의 미래 전장운영 개념에 부합하는 성능을 갖춘 항공기로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사업이다. T-50과 FA-50 개발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임무 및 비행제어컴퓨터를 자체 개발함은 물론 주요 항공전자 센서 국산화를 진행중이다. KF-X 개발 성공 시 원활한 후속군수지원을 통해 변화하는 미래전장 환경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술 축적,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국내 항공산업 육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KF-X 체계개발 사업엔 16개 국내대학, 11개 연구소·85개 업체 등 약 11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시제작이 본격화 되면 추가로 35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작년에만 약 700명의 인력이 채용됐고, 올해에도 약 400명을 추가채용한다.
이날 김조원 사장은 "빈틈없고 완벽한 KF-X 개발을 위해 전 구성원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KF-X사업을 통해 자주국방력 증강과 국내 항공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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