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농아인들 "구·군에 수어통역센터 설치하라"

뉴스1       2019.02.25 14:54   수정 : 2019.02.25 14:54기사원문

25일 부산농아인협회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어통역센터의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2019.2.25/ 뉴스1 © 뉴스1


(부산·경남=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지역 농아인들이 부산시에 수어통역센터의 확충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농아인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복지법상 지역재활시설인 수어통역센터를 16개 구·군에 설치하라"고 주장했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북구, 금정구, 수영구, 서구 4개구에만 수어통역센터가 설립된 상태다.

비대위는 "서울의 경우 모든 구에 수어통역센터가 있다"며 "타 지역에 비해 부산은 농아인에 대한 지원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부산농아인협회 A회장이 해운대구와 사하구에서 진행중인 수어통역센터 설립 과정에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수어통역센터를 각 구마다 설치해 농아인들의 권리를 보장해야 할 협회 회장이 오히려 사하구와 해운대구에 설립을 추진하던 센터를 폐쇄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A회장은 자신의 부인과 공모해 농아인들의 명의를 빌려 아파트 특별 공급분을 당첨받기도 했다"며 "이로 인해 A회장 부인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는 부산농아인협회에 대한 관리·감독을 제대로 실시하고, 시의회는 수어통역센터를 각 구·군에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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