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교장 사진이 아직도…' 학교에 여전한 일제잔재

파이낸셜뉴스       2019.02.28 16:05   수정 : 2019.02.28 16:05기사원문



학교 연혁 소개에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인 교장의 사진이 그대로 소개되는 등 일제 잔재가 남아있는 학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이하 경기 전교조)는 "3·1항쟁 100주년을 맞아 도내 초·중·고교에 일본 제국주의 시대 잔재가 남아있는지 조사해 본 결과 아직도 일본인 교장을 소개하는 학교들이 발견됐다"라고 28일 전했다.


경기 전교조가 일제 강점기 기간 개교한 학교를 대상으로 표집 조사한 결과, 파주 A고교와 안성 B초등학교의 경우 복도 등에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교장 사인이 걸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가평의 C초등학교는 학교 홈페이지 연혁란에 초대 교장으로 일본인 교장의 이름을 기재해 놓기도 했다.

경기 전교조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을 교육하는 기관에 일본 제국주의 잔재가 아직도 남아있다는 것은 걱정스러운 일"이라며 "도교육청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공동조사단을 꾸려 학교에 남아있는 친일 잔재를 전수조사하고 청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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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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