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왕석현 "'과속스캔들' 이후 공백기, 다시 연기…모두 내 선택"

뉴스1       2019.03.12 07:00   수정 : 2019.03.12 07:00기사원문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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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썩소 꼬마' 황기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왕석현이 어느덧 성숙한 배우로 성장해 돌아왔다. 왕석현은 최근 종영한 MBC 토요드라마 '신과의 약속'에서 백혈병 투병 중인 서지영(한채영 분)의 아들 송현우 역으로 활약했다. "(본격적인 복귀가) 걱정이 많이 됐다"던 그였지만 "드라마에서 아역의 비중이 큰 경우는 많지 않은데 감독님과 작가님이 저를 많이 믿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열심히 하자고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왕석현에겐 '과속스캔들'도 '신과의 약속'도 모두 소중한 작품이 됐다. 그는 "'과속스캔들'은 이 자리에 있게 해준 작품"이라면서 "'신과의 약속'은 복귀하게 만들어준 작품, 아줌마 팬이 많아진 작품"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과속스캔들' 이후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지만 6년간 공백기를 갖기도 했다.
"'과속 스캔들' 출연도 제가 하고 싶어서 했고 쉬어가는 것도, 복귀도 내가 선택했다"며 "내가 선택한 길이니까 책임감 있게 하고 싶다"고 의젓하게 말하는 그였다.

왕석현과 '신과의 약속'의 비하인드부터 앞으로의 계획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N인터뷰]①에 이어>



- 아역배우로 데뷔해서 일찍이 배우가 됐어요. 연기는 왜 하고 싶고 왜 좋은가요.

▶ 싫지 않으니까요. 감정에 이입할 수 있다는 게 재밌고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것 같아요. 연기도 제 선택이었어요. '과속 스캔들' 출연도 제가 하고 싶어서 했고 쉬어가는 것도, 복귀도 제가 선택했어요. 제가 선택한 길이니까 책임감 있게 하고 싶어요.

- 공백기는 왜 본인이 스스로 선택했나요.

▶ 엄마가 나중에 배우 생활할 때, 학교생활하면서 친구와 느끼는 감정들도 연기에 도움이 될 거라고 하셨어요. 공백기동안 학교생활에 집중하고, 축구도 열심히 했어요.

- tvN '둥지탈출3'로 방송에 복귀했어요. 관찰 예능으로 복귀한다는 점이 걱정되진 않았나요.

▶ 엄마가 많이 반대하셨어요. 사람들이 훌쩍 자란 제 모습을 보고 당황하시진 않을까 걱정하셨나봐요. 방송 후엔 '너를 아직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구나' 하시면서 감사하다고 하시더라고요. '둥지탈출3'는 부모님과 떨어져서 해외에 나가서 또래 친구들과 뭔가 해볼 수 있다는 점이 궁금해서 출연했어요. '둥지탈출3' 덕에 많은 사람들이 저를 알아봐주셨고, 그 덕에 '신과의 약속'에도 출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과속 스캔들'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과속 스캔들'은 어떤 의미의 작품인가요.


▶ 그 영화가 아니었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거예요. 그 영화로 인생이 달라진 건 맞는 것 같아요. 그 영화로라도 저를 기억해주시는 게 감사해요. 앞으로는 '과속 스캔들' 만큼이나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역할로 기억에 남고 싶어요.

-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요.

▶ 사람들 마음에 울림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송강호 황정민 선배님들처럼 어떤 캐릭터를 해도 잘 어울리고 하나하나 뚜렷한 캐릭터를 남기시는 점도 정말 배울점인 것 같아요. 장혁 선배님도 정말 좋아해요. 저는 '추노'를 아직도 보거든요. (웃음)

- 앞으로의 계획은요.

▶ 제가 예고에 진학하게 됐어요. 공연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됐는데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지만 연기도 꾸준히 하고 싶어요. 다른 캐릭터로 빨리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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