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약학대학 신설 확정…민·관·학 협력 결과

파이낸셜뉴스       2019.03.29 17:44   수정 : 2019.03.29 17:49기사원문
원희룡 제주도지사, 약대 유치 명예추진위원장
제주도의회, 약대 신설 선정 촉구 결의안 채택
정원 30명…지역 산업약사·공공약사 배출 숨통



[제주=파이낸셜뉴스] 좌승훈 기자=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가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와 함께 30명 정원의 2020학년도 약학대학 신설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대가 이번에 교육부로부터 약학대학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제주지역 제약·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산업약사와 공공의료시설에서 근무하게 될 공공약사의 배출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제주대는 의학전문대학원과 제주대병원이 건립돼 교육·연구·진료라는 3축을 하나로 모으는 종합 메디컬 캠퍼스를 실현해왔다.

하지만 그동안 약학대학이 없어 대학병원과 제주지역에 약사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그동안 약학대학 정원 배정을 위해 제주대학교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지난해 12월 제주대학교 약학대학 유치 명예추진위원장직을 맡아 약학대학 유치에 앞장서 왔다.

강동우 제주도 청년정책담당관은 “제주대학교에 약학대학이 설립되면 의료인력 육성시스템이 완성되고, 유능한 인력들이 도에서 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도의회(의장 김태석)도 지난 22일 제37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주대학교 약학대학 신설 선정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도의회는 교육 기자재와 장학금, 연구비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교육부는 약대 신설을 신청한 12개 대학을 대상으로 1차 심사와 2차 현장 심사 후 제주대와 전북대를 최종 선정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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