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방위 마케팅'
파이낸셜뉴스
2019.04.08 10:47
수정 : 2019.04.08 10:47기사원문
부산관광공사가 외국인 개별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미디어 초청 팸투어 행사를 잇따라 지원하는 등 전방위 마케팅에 들어갔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국, 러시아 등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핵심지역인 동남아와 구미주를 대상으로 현지 유력 미디어를 초청, 촬영과 취재 팸투어를 지원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남천동 장어구이, 해리단길 등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콘텐츠 홍보에 초점을 맞췄다.
이어 말레이시아 아스트로 TV의 여행 프로그램인'My Super Tour Guide'도 초청해 지난 3~8일 촬영을 지원했다. 말레이시아 미인대회 우승자 3명이 투어 가이드가 돼 현지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추억을 만드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5월께 현지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필리핀 메트로채널의 여행 프로그램인 'Pia's Post Cards Season 2'가 부산의 명소를 촬영하기도 했다.
부산관광공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기로 결정된 만큼 이번 팸투어를 통해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홍보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미국 3대 방송 네트워크 중의 하나인 CBS채널 여행 프로그램 'Raw Travel TV Season 7'과 러시아 극동지역을 대상으로 부산을 홍보하기 위해 현지 언론을 초청해 취재 팸투어를 실시했다. 오는 23~24일에는 러시아 주요 여행사들도 초청해 팸투어를 갖는다.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지 방송 콘텐츠와 미디어 초청해 부산 명소를 알려나가고 '국제관광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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