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법환마을 해녀학교 직업해녀 양성과정 큰 인기

파이낸셜뉴스       2019.04.15 17:05   수정 : 2019.04.15 17:05기사원문
서귀포시, 5기 교육생 모집 결과 36명 지원…도외 지원자도 11명



[제주=파이낸셜뉴스 좌승훈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제주 해녀문화의 지속적 보존.전승을 위해 개설된 법환 해녀학교 직업해녀양성과정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1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5기 법환해녀학교 직업해녀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30명 정원에 36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별로 보면 도내 25명, 도외 11명이다.

연령대는 20대 8명, 30대 10명, 40대 13명, 50대 5명이다.

서귀포시는 오는 17일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18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7월 21일까지 주말에 총 80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해녀교육과정은 ▷해녀물질 이론 ▷마을어장 관리교육 ▷현장 잠수기술 실기 실습 ▷해녀보호 시책과 '선배 해녀들의 삶' 등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으로 진행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중요어업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 전승자로서 새내기 해녀 교육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어촌계에 가입해 직업해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에 문을 연 법환해녀학교는 지난 4년간 총 12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금까지 12개 어촌계에 총 26명이 어촌계원으로 가입해 제주해녀공동체문화 전승자로 물질조업을 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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