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시각·음성인식 기능 강화‥장애인 접근성↑

      2019.04.19 10:16   수정 : 2019.04.19 10:16기사원문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장애인이 더 쉽게 배달의민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사용성과 접근성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시각 장애인 이용자를 위한 접근성 개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플레이가 진행한 앱 접근성 프로젝트 후속조치로 이뤄졌기 때문에 안드로이드버전에만 적용된다.

iOS용 애플스토어 앱 버전 업데이트는 향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시각 장애인 이용자를 위해 화면의 대체 문구를 읽어주거나 특정 부분을 크게 확대해 볼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또 메뉴, 리뷰, 장바구니 등 화면에 추가 작업을 통해 시각 장애인 이용자가 쉽게 버튼 용도를 확인하고 누를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에게 음성 안내도 제공한다.

예를 들면 배달 받을 주소로 설정한 위치가 현재 이용자 위치와 다를 때 음성으로 안내되게 했다. 또 주문할 메뉴를 담는 장바구니 화면에 메뉴를 추가하거나 삭제했을 때 이를 음성으로 안내해 주는 기능도 적용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배달의민족은 구글 가이드라인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접근성 기능 제공 뿐 아니라 실제로 시각적, 청각적 어려움을 가진 이용자를 위한 사용성 개선을 선보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장애인을 위해 전반적인 앱 사용성 향상을 위한 작업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구글코리아는 최근 배달의민족,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국내 대표 앱서비스를 대상으로 접근성 개선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진행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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