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축구선수권 제주대회 첫 개최…‘철도더비’로 시작

      2019.05.18 19:32   수정 : 2019.05.18 19:48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한국실업축구 내셔널리그의 컵대회인 ‘교보생명 2019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가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 대회가 제주도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의 새로운 개최지를 물색하던 한국실업축구연맹(회장 김기복)은 '스포노믹스 글로컬 축구도시'를 지향하는 서귀포시와 처음 손을 맞잡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경주한국수력원자력·김해시청·천안시청·강릉시청·목포시청·창원시청·대전코레일·부산교통공사 등 내셔널리그 소속 8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조별리그를 통해 1~2위팀이 4강에 진출하고, 준결승부터는 단판승부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개막전은 지난해 우승팀 대전코레일과 2019 내셔널리그 돌풍의 주역 부산교통공사와의 철도더비로 펼쳐진다.

대회를 통해 첫 인연을 맺은 내셔널리그와 서귀포시는 성공 개최를 위해 다양한 지역밀착형 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우선 신성델타테크 후원을 통한 ‘사랑의 골’ 이벤트를 진행하며, 서귀포시지역 꿈나무들을 위한 유소년 축구클리닉(26일·서귀포시 효돈축구공원)을 개최한다.

또 입장료 유료화를 통한 수입은 ‘사랑의 골’ 이벤트 모금액과 함께 전액 지역사회에 기부한다.

특히 선수들의 휴식보장(최소 48시간)과 함께 최적의 훈련장 제공을 통해 참가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셔널리그는 전지훈련을 위해 매년 많은 팀들이 서귀포시를 찾을 예정이다


‘글로컬 축구도시’ 실현을 위해 후원자로 나선 서귀포시도 이번 대회가 서귀포시지역 스포츠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대회는 유엔비즈와 네이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 개막전과 결승전 등 주요 경기는 STN스포츠 채널과 KCTV 제주방송을 통해 방송된다.

한편 이 대회는 2004년 경남 남해에서 ‘K2 축구선수권대회’라는 명칭으로 처음 개최됐으며, 2006년 들어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로 바뀌었다.


대회는 그동안 대전코레일이 3회, 경주한수원과 창원시청이 각각 2회씩, 부산교통공사가 1회의 우승을 차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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