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는 이제 그만'…금천구, 독산1동 보도교 건설

뉴스1       2019.05.22 15:33   수정 : 2019.05.22 15:33기사원문

금천구 안양천 횡단보도교 조감도.(금천구 제공) © 뉴스1


독산1동 본동-분소지역 잇는 교각…2020년 12월 개통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독산1동 본동과 분소지역을 잇는 '안양천 횡단보도교'를 건설한다고 22일 밝혔다.

독산1동은 안양천, 서해안고속도로, 경부선철도 때문에 본동과 분소지역으로 갈라져있다. 그동안 주민들은 분소지역을 오고 갈 때 시흥대교로 돌아가거나 안양천에 놓인 징검다리를 이용해야 했다.

특히 이곳에는 안천중학교가 있어 전교생 400여명 중 275명이 통학을 위해 징검다리를 주로 이용했다.

이에 구는 2017년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해 사업예산을 확보, 지난해 2월 독산1동 분소지역의 접근성 향상과 주민 보행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설계현상 공모를 통해 설계용역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95억원이 투입된다. 2020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5월 착공한다.

이 교각은 길이 200m, 폭 4.5~16m 규모다. 예술성과 상징성을 갖춘 1주탑 비대칭 사장교 형식으로 디자인했다.
휴식을 위한 쉼터, 승강기 2대, 경사로 등도 설치한다. 또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해 야간조명을 설치, 안양천의 새로운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교량이 완공되면 강우 및 강설시 징검다리를 이용하던 안천 초․중학교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의 보행안전 확보는 물론 독산1동 지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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