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1동 본동-분소지역 잇는 교각…2020년 12월 개통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독산1동 본동과 분소지역을 잇는 '안양천 횡단보도교'를 건설한다고 22일 밝혔다.
독산1동은 안양천, 서해안고속도로, 경부선철도 때문에 본동과 분소지역으로 갈라져있다. 그동안 주민들은 분소지역을 오고 갈 때 시흥대교로 돌아가거나 안양천에 놓인 징검다리를 이용해야 했다. 특히 이곳에는 안천중학교가 있어 전교생 400여명 중 275명이 통학을 위해 징검다리를 주로 이용했다.
이에 구는 2017년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해 사업예산을 확보, 지난해 2월 독산1동 분소지역의 접근성 향상과 주민 보행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95억원이 투입된다. 2020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5월 착공한다.
이 교각은 길이 200m, 폭 4.5~16m 규모다. 예술성과 상징성을 갖춘 1주탑 비대칭 사장교 형식으로 디자인했다. 휴식을 위한 쉼터, 승강기 2대, 경사로 등도 설치한다. 또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해 야간조명을 설치, 안양천의 새로운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교량이 완공되면 강우 및 강설시 징검다리를 이용하던 안천 초․중학교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의 보행안전 확보는 물론 독산1동 지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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