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의 힘’… 신규 일자리 절반 창출
파이낸셜뉴스
2019.06.19 19:04
수정 : 2019.06.19 19:04기사원문
작년 1만841개로 51.3% 차지
증가율도 2.5%로 대기업 앞서
대내외 경제 환경 악화와 제조업 불황 속에서도 상장사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중견기업이 만들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018년 말 기준 1690개 상장기업 신규 일자리 2만1131개 중 1만841개가 중견기업에서 나왔다고 19일 분석했다. 비율로는 절반을 넘은 51.3%다.
중견련이 이날 발표한 '2018년 말 기준 상장 중견기업 경영 실적'에 따르면 제조 중견기업 542개가 5744개, 비제조 중견기업 233개가 5097개의 신규 일자리를 각각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의 경우 제조업에서는 식료품 부문 1647개, 전자부품 부문 921개, 화학제품 부문 799개 순으로 일자리가 증가했다. 비제조업에서는 정보서비스, 건설 부문이 각각 2577개, 2336개 등으로 큰 폭 늘었다.
상장 중견기업의 매출액은 297조8000억원으로 전체 상장기업의 22.8%를 차지했다.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대기업은 74.1%인 969조원을, 중소기업은 3.1%인 41조5000억원을 벌었다.
특히 비제조업에서는 모든 부문의 매출이 증가했다. 정보서비스 부문 매출이 가장 크게 늘어 전년 동기대비 9.0% 증가한 1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제조업 중 금속가공 6.3%, 기계장비 6.1% 등 분야는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