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남자수구…"국민적 관심 필요"

뉴스1       2019.07.23 11:39   수정 : 2019.07.23 11:39기사원문

이진우가 23일 오전 광주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수구 15~16위 결정전 대한민국과 뉴질랜드의 경기 승부던지기 상황 상대선수의 슛을 막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경기는 12대 12로 4쿼터 종료, 승부던지기 후 17대 16으로 대한민국이 대회 첫 승리를 거뒀다. 2019.7.23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대한민국 수구 대표 선수들이 23일 오전 광주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수구 15~16위 결정전 뉴질랜드에게 17대 16으로 승리를 거둔 뒤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경기는 12대 12로 4쿼터 종료, 승부던지기 후 17대 16으로 대한민국이 대회 첫 승리를 거뒀다. 2019.7.23/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한국 남자수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남자수구팀은 23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수구 15~16위 결정전에서 뉴질랜드에 '첫 승'을 거뒀다.

"대회 목표는 1승"이라는 소박하면서도 간절한 목표가 현실이 되는 순간 대표팀은 눈시울이 붉어진채 서로 얼싸안고 환호했다.

선수들은 승리의 기쁨을 얼굴에 가득 머금은채 경기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보이며 열렬한 지지와 환호에 화답했다.

경기 직후 이선욱(31·경기도청)은 "오늘의 승리로 한국 수구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 한국 수구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니 나아갈 방향을 잡은 것 같다"며 "수구의 저변이 확대돼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영균(31·강원도수영연맹)은 "아무래도 저변 확대가 안된 상태에서 세계수영선수권을 준비하다보니 미흡한 점이 많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여자와 남자 수구 모두 국민적 관심을 받고 저변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주면 정부에서도, 연맹과 체육회에서도 지원이 많이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며 "단순히 제 생각"이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덧붙였다.


추민종(28·전남수영연맹)은 "멀리서 와준 관중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오늘 1승을 이뤘으니 다음 목표는 2승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수와 학생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수영대회를 끝으로 해체돼 각자 자리로 돌아간다. 이들은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대표팀 선발전 연습에 매진할 계획이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