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구 세정제가 녹 원인?...백조씽크, 스테인리스 씽크볼 관리 가이드북 발행

파이낸셜뉴스       2019.07.30 08:13   수정 : 2019.07.30 08:13기사원문

스테인리스 씽크볼 전문 제조업체 백조씽크가 여름철 증가하는 씽크볼 부식 및 물얼룩에 대한 고민 해결을 위한 씽크볼 녹발생에 따른 원인 조사 및 처리 대책안을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자료는 소비자들의 현장 사례들을 취합해 백조씽크 품질 및 영업 부서와 대리점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분석한 것이다. 녹발생 및 물얼룩, 스크래치 등의 발생원인 연구를 바탕으로 대처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스테인리스 씽크볼은 배수구 세정제, 화공약품, 물리적 스크래치, 이물질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녹이 발생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녹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는 것은 바로 ‘배수구 세정제’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에 자주 사용하는 배수구 세정제는 씽크대 배수구의 악취, 물때 등을 제거하는 생활 편의 제품이다. 그러나 주요 성분인 염소계 표백제, 트리클로로이소시안놀산, 크로로시안산나트륨 등은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을 부식시켜 씽크볼이 녹슬 수 있다.

이 외에도 염산, 황산, 락스 등 화공약품류 역시 부식을 발생시킨다.

소비자들의 또 다른 고민인 물 얼룩에 대한 원인과 대처방안도 소개돼 있다.
미세한 물자국이 생길 경우 구연산과 베이킹소다 또는 식초와 베이킹소다로 세척하거나 규조토로 문지르면 잘 지워진다. 다만, 석회질 성분 등이 섞여 있는 지하수 물의 경우 물 자국이 진하게 남아 세척으로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백조씽크 관계자는 “배수구 냄새를 없애기 위한 세정제 사용이 늘어나면서 스테인리스 씽크볼 부식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녹 발생, 물얼룩, 스크래치 등 씽크볼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불편 사례의 해결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은 물론 대리점 및 설치기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