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초코우유 함께 먹으면.. 하루 당류 끝 (건강)
파이낸셜뉴스
2019.08.21 10:16
수정 : 2019.08.21 10:56기사원문
국내 유통 빵류 199품목의 당류 및 트랜스지방 함량 조사 결과
국내 편의점, 마트에서 빵 한 개와 초코우유를 먹으면 하루 당 섭취 권고량의 90%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트·편의점과 베이커리 전문점에서 파는 빵류 199종(국내 가공빵 83개, 수입 가공빵 36개, 국내 조리빵 80개)의 당·트랜스지방 함량을 조사·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국내 빵류의 총내용량(149g) 중 평균 당류 함량은 23g으로 나타났다. WHO의 1일 당류 섭취 권고량이 1일 열량의 10% 미만, 2000kcal 기준으로 50g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하루 권고량의 46%가 빵 하나에 들어있는 셈이다.
식약처는 "빵 하나를 초코우유(당류 약 22g)와 같이 먹으면 WHO 1일 당류 섭취 권고량의 90%에 달해 당류를 과다하게 섭취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식약처는 "어린이나 청소년은 빵을 살 때 당류가 적은 것을 선택하고 초코우유나 딸기우유, 탄산음료보다 흰 우유,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당 함량이 가장 높은 빵은 참참만쥬(샤니) 320g 중 110g, 밤식빵(뚜레쥬르) 460g 중 101g 등이었다.
가장 낮은 것은 말차소라빵(푸드코아) 100g 중 2g, 미니데니쉬(뚜레쥬르) 22g 중 1g 등이었다.
식약처는 특히 식빵류 중 밤식빵이 당류 함량이 가장 높고 총내용량이 커서 구매 시 당류 함량을 확인하고, 당류를 과잉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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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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