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2 대표팀, ‘축구도시’ 서귀포서 시리아와 2차례 친선전
2019.08.22 13:48
수정 : 2019.08.22 13:48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2020 도쿄 올림픽에 도전하는 U-22 대표팀이 9월 6일과 9일 저녁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두 차례의 친선전을 치르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도내에서 대표팀 평가전이 열리는 것은 2007년 이라크와의 친선전 개최이후 12년 만이라며 이번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SNS 홍보를 강화하고 셔틀버스와 자원봉사자를 대거 투입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평가전이 열리는 서귀포시는 '스포노믹스(스포츠+경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진력해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그동안 서귀포시와 함께 제주도민들이 수준 높은 스포츠 경기를 향유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대한축구협회에 대표팀 경기 제주 유치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최근에는 협회를 방문해 일부 도시에서만 대표팀 경기가 열려 지역적 안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오는 26일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다음 달 2일 서귀포시에서 소집돼 친선경기를 준비한다. 두 경기 입장권은 이달 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앞서 U-22 대표팀은 지난 3월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6골을 터트린 이동경(울산현대)의 활약에 힘입어 2승 1무로 내년 1월 태국에서 개최되는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했다.
챔피언십 본선은 올림픽 예선을 겸해 열리며, 상위 3팀이 2020 도쿄 올림픽 진출권을 갖게 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