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매봉공원 민간개발 사업 교통영향평가 조건부 통과
뉴스1
2019.09.05 20:30
수정 : 2019.09.05 20:30기사원문
(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 청주 매봉공원 민간개발사업 교통영향평가가 두 차례 재심의 끝에 수정 의결됐다.
3년 간 사업 추진의 발목을 잡은 교통영향평가 문제는 해결됐지만 개발 반대 주민 등의 거버넌스를 통한 개발 적절성과 사업 예정지 보존 방안 요구가 여전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심의위는 이날 사업예정지 내 매봉터널 북쪽 교차로 등의 용량 확대와 터널개설에 대한 주민 피해 대책, 공동주택 세대 당 주차대수 증대, 사업완료 뒤 교통문제 발생 시 유관기관과 개선안 마련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매봉공원 개발 사업자는 2017년부터 교통영향평가를 받았지만 두 차례 재심의 결정이 나면서 사업 추진에 애를 먹었다.
여기에 최근 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가 매봉공원 개발에 대해 논의하는 등 변수가 더해졌다.
거버넌스에 참여하는 매봉공원 개발 반대 시민대책위 측은 심의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수동 매봉산 지키기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은 "터널 개설 등 사업자의 계획에 인근 주민들이 모두 반대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을 외면한 심의위의 조건부 수정 의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거버넌스에서도 이 문제를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