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술센터, 베트남 메콩강 기후피해 저감 프로젝트 참여
2019.09.17 14:46
수정 : 2019.09.17 14: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녹색기술센터가 베트남 메콩델타 기후피해 저감을 위한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녹색기술센터는 17일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사무국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민관협력 프로젝트 인증서를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녹색기술센터는 선진국(덴마크)-개도국(베트남)과 공동으로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은 P4G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각 대륙의 다양한 회원국과 시민사회, 산업계가 참여한 P4G 파트너십 프로젝트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참석한 주요국 정상들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파리협정이 더 나은 미래에 필요한 목표들을 정의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정부, 민간, 시민사회의 행동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녹색기술센터는 P4G 파트너십 촉진과 신남방정책 조기 달성을 위해 한국-덴마크-베트남 간 민관협력 컨소시움을 구성했다. 그리고 지난 2월 P4G 스타트업 과제에 '베트남 메콩델타를 위한 IoT 적용'으로 지원한 결과 국내 최초로 P4G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홍수 상황 시뮬레이션을 위한 실시간 지능·협력형 IoT 센싱 기술 적용 △솔루션 적용을 위한 메콩 델타 지방정부의 상용화 계획 개발 지원 △현지 및 글로벌 파트너 간 대규모 수자원 사업화 모델 기획으로 구성되며, 사업 수행을 통해 남북협력 기반 녹색성장 개발협력 사업 모델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병기 녹색기술센터 소장은 "한국과 덴마크 간 녹색성장동맹을 적극 지지하며, 글로벌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술 협력과 모범 사례 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빈 맥거킨(Robyn McGuckin) P4G 사무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한국의 기업 및 기관에서 P4G 파트너십을 활용한 국제 녹색성장 개발 사업을 확대하자"고 말했다.
한편 인증서 수여식이 열리는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는 외교부 주최로 P4G 국내플랫폼 기업 및 기관 대상 P4G 파트너십 프로젝트 소개 및 제3차 파트너십 공모절차에 대한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