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국당의 '민부론', MB식 '747공약'과 판박이"
파이낸셜뉴스
2019.09.22 17:30
수정 : 2019.09.22 17:30기사원문
"장밋빛 공약 혹세무민 말아야"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부론이) 경제 상황은 언급하지 않은 채 문재인 정부의 정책만을 비난하기에 바빴다"며 "현재 당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기 둔화, 미·중 무역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일본의 수출규제, 영국의 브렉시트 등 대외 여건의 변화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이 없었다는 것이 바로 그 증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 비전을 말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선전을 늘어놓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민부론은 '2030년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가계당 연간소득 1억 원, 중산층 비중 70% 달성'이라는 장밋빛 공약으로 귀결하고 있다"며 "'실현 가능성은 알 바 아니고, 그냥 사람들 관심만 끌면 된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747공약'과 판박이"라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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