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부품' 케이엔제이 IPO 임박…"국가 주력산업 든든한 기반"

파이낸셜뉴스       2019.10.11 15:54   수정 : 2019.10.11 15: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부품과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케이엔제이'가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케이엔제이 심호섭 대표이사(사진)는 1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반도체 부품과 디스플레이 제조 기계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대한민국 주력산업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하는 게 장기 비전"이라고 밝혔다.

케이엔제이는 이달 10~1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16~17일 일반청약을 진행해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케이엔제이의 공모예정가는 8400원~1만1000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73억5400만원~96억3000만원으로 예상된다. 상장을 위해 총 87만5472주를 공모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2005년 설립된 케이엔제이는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현재 디스플레이 패널 연마 공정의 핵심인 분배기, 연마기, 스크래치 검사기, 연마 전후 검사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의 대표 디스플레이업체인 BOE, CSOT, CEC-PANDA 등이다.

심 대표는 "전체 인력의 45%가 연구인력일 정도로 사업 초기부터 자체 개발한 장비를 제조 중"이라며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향후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Micro LED)까지 성장할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사업 기반을 더 확고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케이엔제이는 2010년 반도체용 부품 소재 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2016년에는 반도체용 부품 사업 대표 제품인 탄화규소 포커스 링(SiC Focus Ring) 양산에 성공했다. 현재 SK하이닉스, LG이노텍, 서울반도체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탄화규소 포커스 링은 반도체를 제조 공정할 때 고순도 불화수소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에칭 공정에 쓰이는 소모품이다.

심 대표는 "탄화규소 포커스 링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실리콘 포커스 링(Si Focus Ring)보다 내구성이 약 1.5배 뛰어나 반도체 제조업체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반도체 부품 사업 부문은 2018년 기준 케이엔제이 전체 매출의 28%를 차지한다. 케이엔제이는 변모하는 시장 상황과 영업구조 등을 고려할 때 해당 부문의 매출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자금 대부분도 반도체 부품 사업 시설 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충남 당진시에 있는 기존 공장 옆에 2차 증설을 진행 중이다. 2020년 IPO 조달 자금이 투입되면 3차 증설도 계획 중이다.

심 대표는 "탄화규소 코팅 분야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주력 제품인 탄화규소 포커스 링의 시장점유율 확대는 물론, 부품 소재 국산화 정책에 발맞춰 탄화규소 관련 제품군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yeonsu@fnnews.com 강현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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