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베트남 3공장 만들어 롤스로이스에 납품"
파이낸셜뉴스
2019.11.11 17:00
수정 : 2019.11.11 18:43기사원문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을 만나다
품질로 인정받으며 30년간 거래
한화를 믿을만한 파트너로 인정
향후 국제공동개발 지위도 목표
신 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더비에 있는 롤스로이스 본사에서 워릭 매튜 롤스로이스 총괄부사장과 계약을 체결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롤스로이스의 최신형 엔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2021년부터 25년 간 공급한다는 게 이번 계약의 핵심이다. 신 사장은 "롤스로이스에만 700개 서플라이(공급업체)가 있는데 우리는 상위 5개사에 속한다"며 "한화가 믿을 만한 파트너라는 인식을 줬기 때문에 계약도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지난 30년 동안 롤스로이스와 거래해 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핵심 기술을 요구하는 엔진 부품을 처음 납품하게 됐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신 사장은 지난해 베트남에 세운 1·2공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는 "통상 롤스로이스의 품질 인정을 받기까지 6개월이 걸리는 데 우리는 1달만에 인증을 받았다"며 "국내 창원 공장의 기술들이 베트남에 녹아들어가고, 베트남 기술자들이 열심히 따라가고 있다"고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롤스로이스에 납품할 부품들을 베트남 공장을 통해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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